MIXED-USE + 2023 + PUBLIC + 14,223㎡
제물포 STATION-J 영스퀘어
한때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심이었던 제물포역 북광장은 오늘날 수많은 도시적 맥락이 충돌하는 단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단절된 도시의 부조화를 완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도시의 콘텍스트를 들어올리고, 그 아래에 모두에게 열린 비움의 공간을 제안하였습니다.
지상 1층은 도시의 맥락이 들어올려지며 형성된 열린 공공의 공원으로, 휴식·보행·문화의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는 시민의 광장이 됩니다. 부지의 레벨을 연계한 동선 계획은 자연스러운 보행 흐름을 유도하며, 명확한 보차분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합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광장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타인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도시의 콘텍스트를 상부로 들어올린 건축은 단절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존의 담소골목을 잇는 수직적 프롬나드는 입체적인 도시 경험을 제공하며, 분절된 매스 사이에 배치된 작은 마당들은 새로운 소통과 만남의 장소가 되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킵니다.
제물포의 흔적을 들어 올리다: 현존하는 도시의 컨텍스트를 들어올려 새로운 도시적 비움을 형성하고 하부의 비워진 광장, 상부의 도시의 흔적을 잇는 플랫폼을 제안한다.
하나의 광장: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광장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타인의 경험을 공유한다. 축적된 경험과 기억은 새롭게 도약하는 인천의 도시 인프라가 된다.
모두가 공유할 공간의 필요: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우연한 만남과 소통에서 비롯된다. 무언가를 공유하는 공간은 다양한 소통을 필요로 하며, 그 공간은 먹거나, 놀거나, 걷다가 마주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흐름을 부여하는 입면 계획
입면도
조감도
모두에게 열린 비움의 공간
도시의 흐름을 수직으로 확장한 건축은 단절된 지역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작동합니다. 기존 담소골목의 연속성을 회복하며 상하로 이어지는 보행축은 도시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분절된 건축매스 사이에 마련된 작은 마당들은 머무름과 만남이 공존하는 일상의 공간으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과 소통을 불어넣습니다.